안국약품의 항히스타민제 `루파핀`이 위약대비 우위성을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7일 안국약품은 지난 4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2017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12월 발매 예정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 신약 루파핀정(루파타딘푸마르산염)의 임상 데이터들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루파핀정의 국내3상 임상에 참여한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는 "루파핀정은 항히스타민 효과 외에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혈소판활성인자(PAF)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함으로써 다른 성분에 비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알레르기 반응 억제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루파핀정 투여 28일 후 4NTSS(4 Nasal Total Symptom Score)의 점수 변화량에서 위약대비 우위성을 만족했고, 일부 변화율에서는 베포타스틴에 비해서도 우위성을 만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안국약품이 오는 12월1일 출시 예정인 루파핀정은 국내에서는 2011년 12월 출시한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 이후 6년 만에 출시하는 항히스타민제 신약입니다. 이미 유럽에서 2003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