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1호 에너지 제로 주택인 ‘노원 EZ 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연간 400Mwh(메가와트)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입주를 앞둔 에너지 제로 주택을 서태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국내 1호 에너지 제로 주택, EZ 하우스입니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주택입니다.
<스탠딩>
“보시는 것처럼 건물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패널을 통해서 연간 4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난방용과 급탕용 지열히트펌프가 설치돼 냉방과 난방, 급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주택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에너지 자급률이 100%에 이르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평락 KCC 공무과장
"주민들이 살아가기에는 가장 편안하고 곰팡이와 결로의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는 살기 편안한 아파트가 될 겁니다. 앞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을 적용해 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61%나 절감했습니다.
3중 유리로 된 창호와 열교 차단재, 열회수형 환기장치 등을 통해 마치 보온병처럼 열이 바깥으로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1만7652㎡ 부지에 121가구가 거주하게 될 EZ 하우스는 신혼부부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 등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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