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 시간을 통해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좋다는 것을 속보로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를 끌어올렸는데요. 거의 모든 국가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애플의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애플과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금요일 방송에서 애플의 실적이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그 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 3Q 실적 107.1억 달러, 1년 전 90억달러
- 3Q 매출액 528억달러, 1년 전 468억달러
- 나스닥 중심, 미국 3대 주가 사상최고치
-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 최고치
- 코스피 지수, 막판 상승으로 사상최고치
지금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애플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지 않습니까?
- 10월부터 3Q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 시즌
- 70% 400개 업체 발표, 2Q대비 8% 증가
- 톰슨데이터 등 예상치 5.9%를 뛰어 넘어
- 미국과 함께 대부분 국가도 동일한 현상
- 90년대말 ‘골디락스’대비 유토피아로 비유
유토피아로 비유될 만큼 기업 실적이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 즉 뉴 노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 모바일 등 증강현실 시대에 주주역할 제고
- 행동주의 헤지펀드, 갈수록 주도력 높아져
- 이윤확보, 보이는 시대에 보이지 않는 경쟁
- 같은 매출에도 기업이익과 실적은 크게 개선
- 4차 산업 출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 작용
거의 모든 국가의 증시가 올라간다는 것은 기업실적 이외에 매크로 측면에서 세계 경기가 좋아지는 것도 큰 요인이지 않습니까?
- 작년 4Q 전망까지 ‘성장률 하향 조정’ 지속
- 1Q 전망, 예측기관 성장률 전망치 ‘변곡점’
- 2Q 전망,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전환
- 세계경기 회복에도 물가는 목표치 크게 하회
- 물가안정, 선진국 통화정책 소프트 테이퍼링
앞으로 세계경기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0대’로 떨어진 세계교역탄성치 ‘1.5대’ 회복
- 세계교역탄성치=세계교역증가율÷세계성장률
- 예측기관, 내년까지 세계경기 완만 회복세
- 10월 IMF 전망, 올해 3.6% -> 내년 3.7%
- 글로벌 무역과 경기 그리고 주가 간 선순환
애플 얘기로 돌아가서 좀 더 해보지요. 애플 실적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관심이 된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애플, 삼성전자와 달리 배당보다 투자 증시
- 지속적인 투자 결과물, 아이폰 X가 대표적
- 아이폰 X,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몰이
- 트럼프 세제개편안, 애플이 최대 수혜기업
- 실적예측기관, 어닝 서프라이즈 당분간 지속
방금 말씀하신 내용 가운데 궁금한 것이 있어 자세하게 알아봐야겠는데요. 세제 개편안이 왜 애플 주가에 도움된다는 것입니까?
- 미국 법인세 35%로 유럽 등에 비해 높아
- 미국기업, 법인세 회피 목적으로 소득이전
- 2014년부터 G20을 중심으로 구글세 논의
- 세제개편 20%, 해외보유현금 미국 송금
- 애플, 해외보유 2523억달러로 자사주 매입
이번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일정이 많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 트럼프 대통령, 3일부터 아시아 순방 나서
- 6일 일본, 7일 한국, 9일 중국과 정상회담
- 10일부터 베트남에서 APEC 정상회담 열려
-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된 후 1년
-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시진핑과 정상회담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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