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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체육회, 젊은 女 지도자들은 '간부 서빙'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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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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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 체육회 간부, 휴가 못 가게 막고 욕설 갑질"
    음성노동인권센터 의혹 제기…음성군 체육회 간부 "사실 아냐"



    음성군 체육회에 대한 지역 사회의 비난 여론이 뜨겁다.

    충북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군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30일 "군 체육회 간부 A씨(사무국장 추정)가 지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음성군 체육회는 이 때문에 기자회견 직후,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음성군 체육 센터와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이날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시기를 정해 쓸 수 있는 것임에도 군 체육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재를 거부하거나 휴가를 2∼3일씩 나눠 쓰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연장 근로나 휴일 근로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음성구 체육회 소속인 이들은 "A씨가 출근 시간(오전 9시)보다 이른 오전 8시 40분까지 출근토록 강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시말서를 내도록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체육 지도자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의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한 지도자 12명이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고 2명은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며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A씨를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생활체육지도자인 B씨는 이날 회견에서 “체육행사 진행 중에 착오가 발생하면 참석자들이 보는 앞에서 A사무국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어야 했다"며 "심지어 체육행사 후 열린 환영 만찬이나 감사 만찬장에서 지도자들이 밥도 먹지 못했고 여성 지도자들은 서빙을, 남성 지도자들은 주차 안내를 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차를 타고 나갈 일이 있으면 지도자를 골라 운전을 시켰다”며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연차유급휴가, 연가수당 등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성군 체육회 논란과 관련, A씨는 "연차휴가를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도자들에게 폭언이나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음성군 체육회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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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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