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희서가 대종상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최희서는 남다른 스펙으로 연예계 엄친딸로 떠오른 인물. 그러나 데뷔 때는 필리핀 새댁을 연기해 필리핀인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다. 최희서 스스로 "데뷔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용"이란 말을 했을 정도다.
실제 최희서는 MBC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출연 당시 동남아인을 연상케하는 이국적인 외모에, 어눌한 한국어, 똑부러지는 필리핀 영어를 구사한탓에 "실제 필리핀 사람 아니냐"는 오해를 산 바 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5개국어, 명문대, 연출가 이력까지 알려지며 화제가 된 최희서. 그는 영화 `킹콩을 들다`로 본격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찬 이미지 때문에 본명 최문경을 버린 것으로 알려진다. 최희서는 언론 인터뷰에서 "본명도 마음에 들지만, 너무 똑부러진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엄마와 함께 작명소에 가서 새 이름을 받았다. 희서라는 이름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토지`의 최서희와 비슷한 이름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희서 대종상 수상에 네티즌들은 "dlck**** 후보가 누구누구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받을만 한 거 같은데. 인상깊었음" "까칠**** 정말 일본사람인줄 알았어" "imab**** 영화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최서희씨 연기 탁월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대종상이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설 자리가 없는 한국 여배우들이 이런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키워갔음 좋겠네요" "crst**** 축하는 하는데 솔직히 아직 여우주연상은..."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사진=최희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