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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헥터' 언급하며 '키' 언급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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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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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만나는 KIA 김기태 감독 "좋은 경기 하겠다"



    김기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두산 베어스.

    두산은 앞서 지난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오재일이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9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14-5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NC를 따돌리고 2015년 이후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하는 두산은 이제 KIA를 넘어서야 한다.

    KIA는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올해 정규리그 1, 2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KIA와 두산은 정규리그에서도 최종일에 가서야 1, 2위를 가렸을 만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두산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와 관련 김기태 KIA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상대 팀이 두산으로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선수들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짧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리그를 대표하는 두 외국인 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선발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전남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각각 헥터 노에시(30), 더스틴 니퍼트(36)를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KIA는 2년 만에 리그를 주름잡은 헥터를,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기태 KIA 감독은 행사에 동석한 양현종을 배려해 1차전 선발 헥터의 이름을 직접 밝히는 대신 "키 순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리는 로테이션상, 그리고 에이스니까 당연히 1차전 니퍼트로 정했다"고 했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두 투수가 제대로 맞붙었다.

    1차전에 헥터가 나서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20승 듀오`인 양현종이 두산에 약한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 6패에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지만, 두산전에는 2경기 등판해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6.17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두산전에서는 1승 2패에 6점대 평균자책점(6.50)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반해 헥터는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표를 받았는데, 두산을 상대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편차가 적었다.

    헥터가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로 풀이된다.

    헥터는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기였던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의 역투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현역 외국인 투수 최다승(94승)에 빛나는 니퍼트로 맞붙을 놓았다.

    니퍼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6실점(5자책)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그래도 두산이 가장 믿는 에이스다.

    특히 니퍼트는 대표적인 가을 에이스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수확하며 지난 2015∼2016시즌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1등 공신이었다.

    헥터와 니퍼트, 두 선수의 맞대결은 총 2번 있었다. 올해 잠실(4월 13일)과 광주(6월 21일)에서 한 번씩 격돌했다.

    두 경기 모두 헥터가 웃었다. 헥터가 2승을, 니퍼트는 2패를 기록했지만 두 팀의 역대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불허다.

    김기태 감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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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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