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연립여당인 기독민주당(CDA) 소속 리아 오우먼 상원의원은 최근 네덜란드의 한 지역 TV 방송에 출연해 성 희롱에 대해 토론을 벌이던 중 자신이 지난 1980년대 젊은 정치인 시절 한 장관으로부터 당했던 사례를 밝혔다.
오우먼 의원은 당시 내각의 한 장관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며 자신을 성희롱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장관은 술을 많이 마셨고, 어떤 일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은 즉각 자신을 추행한 장관을 똑바로 서게 한 뒤 장관의 양쪽 뺨을 후려쳤다고 밝혔다.
오우먼 의원은 자신을 성희롱한 장관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여성들은 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스스로 떨쳐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우먼 의원은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어떤 행동이 허용되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 일이 일어났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선을 넘는 행동`이란 용어 자체가 없었지만 (그런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일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았다. 나는 이것 때문에 밤잠을 설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누군가 당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당신 몸에 손을 댄다면 여성들은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여성들은 이에 맞서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