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7.02

  • 19.58
  • 0.73%
코스닥

872.60

  • 2.88
  • 0.33%
1/5

조양호, 18년 만에 구속 위기··文정부 첫 재벌 수사

관련종목

2024-04-30 13:2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조양호, 18년 만에 구속 위기··文정부 첫 재벌 수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경찰이 회삿돈 30억원을 빼돌여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재벌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첫 재벌 비리 수사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16일) 배임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시설담당자인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조양호 회장이 증거가 있는 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2013년부터 1년 여 간 진행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첫 재벌 총수 비리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법부 역시 그동안 재벌에게만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왔다는 사회적 비판에 직면해 있어, 조양호 회장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바 있어, 유사범죄 전과가 있다는 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조양호 회장은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구속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