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80)이 폐암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신성일은 12일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달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은 투병 중임에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신성일은 “의사가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의사도 놀랍다고 하더라”며 참석자들에게 ‘건강’을 강조했다.
이어 신성일은 “영화계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셨다”고 격려하며 “건강하게 사세요. 건강하게 살면 좋은 세상(옵니다). 나도 건강하게 살도록, 더욱 건강하게 살게끔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등 신성일이 출연한 대표 작품 8편을 선보인다. 배우 신성일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 회고전은 해운대와 비프 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신성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