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9.30

  • 1.06
  • 0.04%
코스닥

765.06

  • 0.73
  • 0.1%
1/4

부모 CEO가 자식이 갖추어 주길 바라는 능력은 무엇인가?

관련종목

2024-10-17 19:2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양평에서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U 기업의 O 대표는 오랜만에 동료 CEO들과 즐거운 모임을 가졌다. 경제 악화, 경기 불투명, 그리고 세법개정까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 있어 좋은 소식이 없었던 요즘, "오늘은 공장 얘기는 하지 맙시다"로 모임을 시작했지만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새로운 사업 구상, 제품 원가, 거래처, 세금, 직원 등 여러 주제를 거친 대화의 말미에는 결국 다른 자식은 잘하는 것 같은데 우리 자식은 참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 의미를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CEO들이 기업을 일구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맞닥뜨렸던 어려운 상황,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길러졌던 능력을 자식들도 갖기를 원하고 있는데, 정작 대부분의 자식들은 CEO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CEO들, 더 확대해서 부모들은 그들 자식이 어떠한 능력을 가지기를 원하는 것일까? 아마도 자식이 자신의 삶에 놓여진 역경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정신과 지식을 갖추기를 원하는 게 아닐까?
    여기서 말하는 정신은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닥쳐올 어떠한 역경에도 두려움 없이,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가치관`을 말한다. 그리고 지식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방안과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정신만 충만해 있다면 때로는 너무나 무모한 도전으로 끝날 수 있으며,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다가 도전할 시기를 놓치게 되고, 실천하지 못하게 되어 상상과 공상으로 그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부모 세대와 기업 CEO들은 자신들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자식들이 되풀이 하지 않도록 지식 공부에 열성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열심히 살았으나 자식에게 이 정신을 물려주지 못한 일이 후회된다던 어느 CEO의 독백처럼 정작 부모와 기업 CEO들의 정신은 깨우쳐 주지는 못했다.
    대한민국은 몇 십 년간 피땀의 노력으로 일본을 따라 잡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 간격은 존재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것일까? 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에서 차이가 있다. 똑같은 문제가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주어졌을 때, 한국인이나 일본인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서 출발하여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동일하다. 차이는 그 다음이다.
    한국인은 두어 번 정도의 시도를 해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인은 우리보다 몇 배를 더 시도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결국 품질, 불량, 반복되는 문제의 제거 등에 있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차이는 그대로 한국과 일본의 간격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례로 `케프너트리거`라는 문제 해결 교육 과정이 있다. 일본인은 이 과정을 매년 1회씩 약 7년 간 정기적으로 수강하지만 한국인은 평균 1회 정도 수강한 뒤 더 이상은 공부하지 않는다.
    현 시대에 있어 부모와 기업 CEO들은 ▶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무턱대고 덤벼드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방식을 찾아 끝까지 파고드는 역량 ▶ 이 과정에서 경험한 기술, 정보, 실패 사례 등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역량 ▶ 새로움을 창출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능력 등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영수 과목이 가르쳐준 학문적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능력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장수 기업은 자녀와 직원에게 문제 해결 능력을 일깨워주고 계승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식 전달에서 머무르고 있는 현재의 교육 체계로는 부모 CEO가 직접 경험한 가치관 즉, 기업가정신을 올바로 배울 수는 없다. 지식만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교육의 한계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능력만을 길러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 변화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 CEO의 마지막 의무이다. 이를 위해 부모 CEO들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기업가정신을 명확히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명확해진 기업가정신을 계승하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와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대하여 전문가 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업가 육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융합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상속, 증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성자 : 한국기업가정신협회 김광열 회장>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