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치현이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치현은 1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돌연 활동을 접고 대학로 공연으로 눈을 돌린 것은 PD들의 갑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치현은 "요즘은 변했지만 당시는 PD들의 힘이 막강했다"며 "녹화한다고 들어갔더니 `이치현씨 유명하면 다야 손 들고 서 있어` 이랬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치현은 부당함을 느꼈고, 방송활동 대신 대학고 공연 위주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치현은 지난 2014년에도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치현은 KBS `여유만만`에서 "TV는 나와 안 맞는다. 4집 음반을 내면서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며 "공연장에서 노래하니 느낌이 짜릿했다"고 밝혔다.
이어 "84년도 히트곡은 `다 가기 전에`였는데 대학로에 가면 내 노래가 울려퍼졌다"며 "그러니까 결국 방송국에서 찾아오더라"라고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