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추석민심에서 거듭 확인했다며 과거 보수정부의 잘못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적폐청산 국감`으로 규정하는 등 그간 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주도해오던 작업을 상임위별로 이어받아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을 예고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전달한 민심의 핵심은 역시 `적폐를 제대로 청산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 "국민께서 촛불을 들어 만들어 낸 정권임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추석민심에서 확인된 적폐청산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내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번 추석민심에서 또다시 확인된 점은 국민께서 너무나도 간절하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이번 정기국회 국감을 이 같은 민심을 실현하는 창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