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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밖도 배울 것 천지"…마을어른에게 배우는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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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밖도 배울 것 천지"…마을어른에게 배우는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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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군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은 요즘 학교 밖 수업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딱딱한 교실에서 벗어나 주변 마을과 문화현장 등을 찾아 역사를 탐구하고, 생활주변에 얽힌 설화와 미담 등을 공부한다.

    충북도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추진하는 교육협력 모델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 학교 교사들은 지난 7월 서너 차례 대상 마을을 답사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러고는 지난달 14일 대청호 옆에 자리 잡은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했다.

    이 마을은 매년 5∼7월 마을 뒷산에서 반딧불이가 펼치는 황홀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빙어낚시와 썰매를 즐기는 겨울문화축제를 열어 한해 10만명이 넘은 인파를 끌어모으는 곳이다.


    학생들은 이 마을서 반딧불이 생태를 탐구하고, 마을 현황과 축제 운영상황 등을 청취했다.

    교문 밖 수업은 마을 이장, 전직 교사, 귀농인 등으로 구성된 `마을 선생님`이 맡아서 진행한다.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4개팀으로 나뉘어 수업에 참가하는데, 전교생 39명에 불과한 미니학교다 보니 10명 남짓한 규모로 팀이 짜여졌다.

    이들은 매주 1차례 `마을 선생님`을 따라 현장을 방문하거나, 학교 안에 모여 토론 수업을 한다. 야외수업 결과를 공유하고, 다음 방문지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시간이다.


    수업 장소로는 문화 유적지뿐만 아니라 면사무소·경찰 파출소·의용소방대 등 관공서와 기업체도 포함된다. 학교 주변의 모든 기관과 시설물이 공부대상이다.

    야외수업 재미에 빠진 아이들은 `금빛 용암탐험대`·`적하리 용사들` 같이 멋진 팀 이름을 만들어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교문 밖 수업을 총괄하는 권혜숙 교사는 "자신이 사는 곳과 주변 마을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 데다, 수업 주제도 곤충·블루베리·토마토 농장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다음 달까지 22시간에 걸쳐 야외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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