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4일(오늘)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체구간은 전국 고속도로에서 1천397.3km에 달한다.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양방향 정체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 입구∼서초나들목, 판교나들목∼목천나들목, 신탄진나들목∼비룡분기점,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등 포함 65.2㎞ 구간이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을 포함한 52.1㎞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총 29.9㎞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32.2㎞ 구간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36.2㎞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전읍교, 대전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천안분기점∼북천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65.2㎞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과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목포 7시간 10분, 광주 5시간 50분, 울산 5시간 44분, 대구 4시간 44분, 대전 4시간 50분, 강릉 4시, 양양 3시간 20분 등이다.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부산 8시간 20분, 울산 6시간, 목포 7시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37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4시간 40분, 양양 3시간 1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성묘를 마치고 처가 등을 들르는 차량이 많아서 당일 교통은 특별히 귀성·귀경 방향 구분 없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는 양방향 모두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자정을 전후해서야 풀릴 것이라고 공사는 내다봤다.
실시간 교통정보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