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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진출 확산…중기 판로개척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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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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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빈약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자금 등으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엔 온라인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와있는 한 중소기업의 제품들입니다.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문의와 구매 절차, 그리고 제품 마케팅 등이 모두 온라인 상에서 이뤄집니다.

    알칼리 환원수와 수소수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알리바바와 바이코리아 같은 온라인 B2B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53개국의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제품 홍보와 고객과의 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47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최근 3개년 영업이익도 평균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귀/ kyk 대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전혀 예기치않은 바이어들과도 매칭이 되는 플랫폼이기에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품 경쟁력과 기술역량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습니다."

    식품가공업을 하는 또 다른 중소기업도 온라인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적입니다.

    이 기업은 중진공의 온라인 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를 주로 활용해 필리핀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이후 해외 수출액이 4배 가량 늘어난 것은 물론 기업 영업이익도 매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엔 필리핀의 2,500개 세븐일레븐 매장과 입점계약을 맺었고, 일본에서도 세븐일레븐과 생활협동조합, 드럭스토어 등 다수의 매장에 입점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세계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온라인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000여개사에서 7,500여개 제품이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했고, 2016년엔 1,500개 이상의 업체에서 10,000개에 달하는 제품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빈약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자금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판매시장 다양화와 거래비용 감소, 간편한 소통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형원/ 쓰리비네트웍스 대표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거래를 진행할 수 있고. 오프라인 거래와 비교해 약 23% 가량 거래비용이 감소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입니다."

    정부도 검색엔진 마케팅과 온라인 구매 사후관리 등 온라인 수출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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