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조직 가입을 유도하는 `포섭작전`을 전개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에 따르면 벨기에의 셍-질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 남성은 지난여름 교도소에서 IS 합류를 권유하는 편지를 받았다.
이 남성은 테러 관련 혐의와는 상관없는 마약과 절도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문제의 편지는 감방 출입문 밑으로 누군가가 밀어 넣어 전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당시 편지에는 이 죄수에게 특정 채널을 통해 브뤼셀 지역에 있는 특정인을 접촉하라고 권하는 내용이 실려 있었으며 IS에 가입할 경우 한 필지의 땅을 약속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봉투 속에는 편지와 함께 IS가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로 가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 무장세력의 사진도 담겨 있었다.
이 편지를 전달받은 남성은 곧바로 이를 변호사에게 알렸고, 당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은 IS가 조직원 가입 전략의 하나로 벨기에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