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길게 줄 선 인천공항 출국장...너도 나도 ‘해외로’ ‘해외로’
인천공항 출국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최장인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게이트 앞에 길게 줄서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기 때문.
인천공항 출국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누리꾼들은 “내수 경기 살리자고 했더니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해외로”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해외여행은 꾸준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열흘간의 황금 추석연휴를 앞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면서 “나도 쉬고 싶다”는 비정규직과 일용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비등한 상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 무려 3천71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추석(3천539만명)보다 178만명 많고 평소보다 하루 평균 256만명 늘어난다는 얘기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인천국제공항에만 하루 평균 17만7천586명, 연휴 기간 약 195만명이 드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임시주차장 7천543면 등 총 2만9천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출국 여객이 몰리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 본사와 김포공항, 김해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에서도 연휴 기간 1만5천436편의 항공기가 운항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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