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가운데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차지했고 소형은행 그룹으로 분류된 은행중에서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1, 2위에 랭크됐습니다.
28일 금융위원회가 밝힌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100점 만점에 72.7점을 받아 첫 1위에 올랐고 신한은행이 72.0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이 72.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남은행이 65.4점을 얻어 뒤를 이었습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과거 누적치가 아닌 해당 반기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반기 말 잔액이 아닌 반기 평균 잔액으로 계산하는 등 평가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금융 투자·대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신용은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신용대출 비중이 크고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해 상위에 랭크됐습니다.
은행권의 기술금융 투자는 1조1천822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7천940억원에 비해서는 48.9% 증가했고, 기술금융 대출은 13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2조7천억원에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