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가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내년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내방역 일대가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일대입니다.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나 상업시설들이 거의 없어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서초구는 약 21만㎡에 해당되는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내방역 인근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강남권에서 넘어오는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방배동을 문화와 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한 겁니다.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의 면적제한과 용적률 제한도 완화됩니다.
서초구는 특히 일부 지역(4곳)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최고 80m 높이의 건물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서초구 관계자는 “강남역과 교대역, 서초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문화·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를 방배동으로 끌고 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서래마을과 카페거리도 함께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초구는 지구단위구역 지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다음 달 진행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