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주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오는 10월 21일(토)부터 11월 5일(일)까지 총 16일간을 가을 여행주간으로 지정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에 이어 자연이 무르익는 가을을 맞아 삶에 밀도를 더하기 위해 예술과 밤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5일부터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사전 개시를 맞아 지금 이 시점 주목해야 할 인기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만 원의 행복’은 단돈 1만 원으로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의 숨은 명소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당일치기 여행이다.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9월 25일(1차)과 26일(2차) 양일 오전 10시부터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및 모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총 2,480명 규모로 진행된다.
# 행복만원(幸福滿願) 템플스테이‘템플스테이’는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이다. 가을 여행주간에는 정가가 7만 원인 1박 2일 프로그램은 1만 원에, 정가가 3만 원인 당일 프로그램은 5천 원에 만나볼 수 있다. 10월 10일(화)부터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 또는 템플스테이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집인원이 지난 봄 여행주간의 두 배인 1만 명(내국인 6천 명, 외국인 4천 명)으로 늘었지만,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니만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내·외국인이 다시 찾는 분산형·체류형 선진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10개 권역 중 2개 권역인 광주·목포·담양·나주의 남도맛기행 권역(1차)과 평창·강릉·속초·정선의 드라마틱 강원여행 권역(2차)에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을 진행한다. 사전 미션을 수행한 뒤 신청하면 1박 2일 고품격 여행코스를 단돈 2만 원에 즐기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유명 요리사 박찬일과 함께하는 1차 여행은 10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진행되며, 9월 27일(수)부터 10월 9일(월)까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여행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2차 여행에 대한 안내도 가을 여행주간의 누리집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잎이 색색의 꽃처럼 변하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의 삶에 또 한 송이의 꽃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여행주간의 모든 내용을 담아낼 누리집의 정식 개시일은 10월 11일(수)로 예정되어 있다.
가을 여행주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