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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유한국당과도 고소·고발 취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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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도 대선 당시 주고받은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다만 한국당 측에서는 취하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국당과 대선 때 서로 제기했던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선에서 논의했으며, 한국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대선 당시 서로 6~8건의 고소·고발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이제 대선이 끝났으니 서로 앙금을 털어내자는 취지"라며 "대선 직후부터 국민의당, 한국당 양쪽 모두와 논의를 해왔으나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태의 여파로 얘기가 중단됐다가 최근 논의가 재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로써는 지도부에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서) 얘기가 나와 실무선에서 상호 고소·고발 사건 리스트를 정리하는 단계까지 논의가 됐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고소·고발을 취하한 것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해 논의를 더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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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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