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SNS 막말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해 증명되지 않은 말을 내뱉었다. 그는 ‘뇌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씨는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막말에 과거 정진석 의원이 직접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발언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정진석 의원은 선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이 과거 "정치인은 말이 생명이다. 말로 살고 말로 죽는 게 정치인이니 입안에 오물거리는 말의 65%는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진석 의원은 “요즘 정치인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좀 더 신중해야 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당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서로를 겨냥해 `막말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보인다.
사진=정진석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