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멕시코시티에서 연락 두절되었던 우리 국민 이모(41)씨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당국자는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재국 관계당국(소방대 및 병원)과의 협조하에 이씨 소재파악을 해 온 결과,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종 시신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강진 여파로 자신이 있던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멕시코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된 이모 씨와 유가족에 대해 최대한의 영사 조력을 제공하라"고 외교부와 주멕시코 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멕시코) 체류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우리 국민이 지진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진 관련 진행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멕시코 지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