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에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한 때 4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던 베이징현대의 정상화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3일부터 협력사들에밀린 부품대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는 부품대금을 조속히 완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현대는 현지 한국 협력업체 120여개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고, 중국 현지 업체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수는 200여개에 이릅니다.
지난 3월 본격적인 사드 보복 갈등이 시작된 이후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했고 이에 베이징현대는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을 제때 하지 못했습니다.
대금을 받지 못하자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는 납품을 거부했고 급기야 베이징1∼3공장, 창저우 4공장 등 4개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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