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폐경이 되고 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진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증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어떤 영양소를 꼭 섭취해야 할까.
▲ 칼슘
여성이 폐경기에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뼈세포가 줄어 뼈세포의 생성을 도와주는 칼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나이든 여성들은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외에도 하루에 두 번 씩 600mg의 칼슘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또 두부, 시리얼, 콩과 쌀음료, 케일이나 브로콜리 등의 채소,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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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여성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에 걸리게 된다. 매일 비타민D를 800 국제단위(IU)씩 복용하면 골반 골절률이 3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 들면 비타민D를 섭취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인 피부를 통한 섭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다른 경로로 이를 보충해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226g의 유제품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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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엽산은 임신 중에 필수적인 영양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든 여성들에게도 필요하다.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체중감소, 체력 저하, 두통 등이 나타난다. 엽산은 잎사귀가 많은 채소류, 감귤류, 호박, 딸기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오메가-3 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여성들의 심장 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건강에 좋은 고도 불포화지방이다.
생선 기름 보충제도 좋고, 연어, 대구를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씩은 먹는 게 좋다. 올리브오일 역시 권장할 만하다.
▲ 비타민 B12폐경기 여성에게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B12 수치가 낮으면 피로, 체중 감소, 기억력 감퇴, 치매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전문가들은 비타민B12를 하루에 2.4마이크로그램(㎍)씩 섭취할 것을 권한다. 비타민B12는 생선, 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아침 식사용 시리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