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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 시선집중....탈림 때문에 '불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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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 ‘두려워’, 태풍 `탈림` 日 규슈로 방향 틀 듯…제주도 영향


태풍경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일본 규슈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
우리나라에는 제주 인근에만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경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실검으로 등극한 상태다.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 탈림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430㎞ 부근 해상을 지난다.
탈림은 이 시각 현재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 반경 350㎞로, 강도 `강`에 중형 크기이며, 시속 13㎞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제주 아래쪽으로 점차 접근하는 14∼15일에는 중형 크기에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와는 거리가 있어 육상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경로와 관련 "현재 일본 규슈로 진행할 것으로 의견이 일치된 가운데 대만을 지나면서 탈림이 어떻게 변할지가 관건"이라며 "향후 강도와 크기는 어떻게 될지, 제주도 육상에도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경로가 일본을 향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향후 해상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한편 전날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는 베트남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필리핀이 탈림과 독수리를 갈라놓고 있어 둘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약(17m/s 이상∼25m/s 미만), 중(25m/s 이상∼33m/s 미만), 강(33m/s 이상∼44m/s 미만), 매우 강(44m/s 이상)으로 나뉜다. 크기는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 미만), 중형(300㎞ 이상∼500㎞ 미만), 대형(500㎞ 이상∼800㎞ 미만), 초대형(800㎞ 이상)으로 구분된다.
태풍경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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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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