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키 작은 사람,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위험 낮다"

관련종목

2025-12-27 17:3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키 작은 사람,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위험 낮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키가 작은 사람은 일명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부정맥혈전(DVT: deep vein thrombosis)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부정맥혈전이란 다리 깊숙한 곳을 지나가는 정맥벽에 혈전이 형성된 것으로 여객기의 비좁은 일반석에 앉아 장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하여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다리 정맥에 생긴 혈전의 파편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동맥을 막아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이 발생하면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웨덴 룬드(Lund)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벵트 젤러 박사는 키가 작은 사람이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심부정맥혈전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스웨덴의 성인 남녀 260여만 명의 40여 년간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젤러 박사는 말했다.


      키가 160cm 이하인 남성은 188cm 이상인 남성에 비해 심부정맥혈전 발생률이 65 낮았다.

      키가 155cm에 못 미치는 여성은 182cm가 넘는 여성에 비해 심부정맥혈전 발생률이 69 낮았다.


      그 이유는 키가 작으면 다리가 그만큼 짧아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 정맥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일 것으로 젤러 박사는 추측했다.

      또 다리가 짧으면 그만큼 다리 정맥에 가해지는 중력도 약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매년 60만 명의 심부정맥혈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심혈관 유전학`(Circulation: Cardiovascular Genetics) 최신호(9월 5일 자)에 발표됐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