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 예산이 추경을 제외한 올해 본예산인 8조5,367억 원보다 426억 원 늘어난 8조5,793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정부의 내년 전체 예산안인 429조 원의 2.0% 규모입니다.
이번 예산안 편성은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활성화와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중기부 승격에 따른 정책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기부의 내년 예산안 세부현황을 보면 일반예산은 올해보다 351억 원 증가한 2조2,631억 원, 기금은 75억 원 늘어난 6조3,162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진기금은 4조3,828억 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진기금은 1조9,3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기관운영비와 기금 차입금 이자상환을 제외한 사업성 예산은 7조9,85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융자형 정책자금은 5조2,675억 원, 창업·벤처 4,447억 원, R&D 역량강화 1조1,933억 원, 소상공인·전통시장 5,216억 원, 국내외 판로지원 2,096억 원, 조사연구 등 기타비는 3,49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국회 예산안 처리시한은 오는 12월 2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