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종합감기약 `판피린큐`와 `타이레놀콜드-에스` 등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다음 달 1일 자로 종합감기약 `판피린큐`의 약국 공급가격을 10% 인상하기로 했다.
판피린큐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판피린큐는 20㎖짜리 5병을 한 상자에 담아 통상 2천~2천200원 선에 판매된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기 때문에 공급가 변경에 따른 인상분 반영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일부 제품도 다음 달 1일 자로 가격이 인상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종합감기약 `타이레놀콜드-에스`와 씹어먹는 해열제 `어린이용 타이레놀80㎎`(어린이용 타이레놀 츄어블정)의 공급가격을 각각 14.8%와 14.2%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에도 타이레놀 콜드-에스의 공급가격을 10%가량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