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개인 통산 3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유럽 최고의 창과 방패’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6~1017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와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호날두가 최우수 선수(공격수 부분)와 올해의 선수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2연패로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13~2014, 2016~2017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회 수상)를 제치고 현역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우수 선수 ‘골키퍼 부분’은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수상했다. 부폰은 준우승에 그쳤으나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록을 냈다. 세비야(스페인)와 조별리그 5차전 전반 9분에 실점한 이후 4강 2차전 후반 24분 실점까지 690분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매 경기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선방쇼를 펼쳤다.
수비수는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정됐다. 라모스는 11경기를 뛰며 탄탄한 수비로 레알의 우승을 견인했다.
미드필더는 레알의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했다. 11경기 동안 총 689번의 패스, 90.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창의적이고 정교한 기술로 레알의 전술 퀼리티를 높였다는 평가다.
▲2016~17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올해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선수 ‘공격수 부분’ :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