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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지정 앞둔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지분 0.3% 매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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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네이버의 총수 지정을 앞둔 시점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이 개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다 불발돼 매각 의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어제 장 마감 직후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네이버 지분 0.3%(11만주)를 블록딜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지만, 할인율 문제로 매각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 지분 4.64%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이번 지분 매각 시도는 네이버가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 선정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립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되면 회사의 실제 주인인 `총수`를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법인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개인이 총수로 지정되면 회사의 잘못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되는데, 이 전 의장은 총수 지정을 피하기 위해 공정위를 직접 찾는 등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비춰보면 이번 지분 매각 시도도 본인이 네이버라는 기업을 지배할 뜻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력히 표명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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