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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센시오 슈퍼골 '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 2연승 수페르 코파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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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센시오 슈퍼골 `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 2연승 수페르 코파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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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사진=레알 마드리드 CF)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CF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6시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 컵)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합산 점수 5-1로 당당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2017년 3월 9일, 캄노우)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믿기 힘든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프랑스 리그 앙의 강팀 파리 생 제르맹을 상대로 1차전 0-4의 열세를 2차전 홈 경기에서 6-1로 뒤집은 것이다. 최고의 축구 클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FC 바르셀로나가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피할 수 없는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 컵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고 2차전 뒤집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챔피언스리그 당시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당시에 2득점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네이마르가 바로 그 때 상대 팀 파리 생 제르맹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네이마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그 차이가 커 보였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건재하지만 쓰리 톱의 톱니바퀴 한쪽이 빠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얻어내야 할 선취골의 팀은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홈 팀 레알 마드리드였다. 시작 후 4분도 안 되에 마르코 아센시오의 왼발이 빛났다. 오른쪽 옆줄 던지기 기회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수 움티티가 잘못 걷어낸 공을 잡은 마르코 아센시오는 먼 거리였지만 왼쪽 발등에 공을 제대로 실었다. 얼핏 보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궤적이었지만 아센시오의 발등을 떠난 공은 뚝 떨어지며 바르셀로나 골문 안에 날아들었다.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몸을 날려보지도 못할 정도의 슈퍼 골이었다. 사흘 전 1차전에서도 귀중한 쐐기골을 터뜨린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의 보물임에 틀림없었다.

이 귀중한 선취골 덕분에 더 여유가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38분에 멋진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를 단번에 꺾어버렸다. 마르셀로가 왼쪽에서 낮게 보내준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기막히게 움직이면서 왼발 발리슛을 시원하게 차 넣은 것이다. 바로 앞에 바르셀로나 수비수 움티티가 있었지만 벤제마의 이동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1차전 수비면에서 헤라르드 피케가 아쉬움을 남겼다면 2차전 수비력에서 움티티의 한계가 두드러져 보인 것이었다.

아무리 어웨이 경기라고 하지만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후반전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52분에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리오넬 메시가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골대 불운은 리오넬 메시만이 아니었다.

71분에도 리오넬 메시의 왼발 슛이 날카롭게 뻗어갔을 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그 공을 잡지 못하고 쳐냈고 루이스 수아레스 쪽으로 튀어올랐다. 수아레스는 재빠르게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골문 오른쪽 빈 곳을 노렸지만 야속하게도 오른쪽 기둥 하단이 그 공을 튕겨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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