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발암물질인 `비펜트린`이 검출되면서 파문이 확산 중인 가운데, 농협하나로마트와
GS리테일, 티몬 등 일부 유통업체에선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을 이르면 오늘부터 판매를 재개합니다.
정부 측은 살충제 계란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을 내리고, 문제 있는 계란은 폐기하고 나머지는 전량 유통할 방침입니다.
이에 전국 2120개 농협하나로마트는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대한 판매를 재개합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검사를 마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계란을 시중에 유통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자사에 계란을 공급하는 이레팜과 산청양계, 세양 등 모든 업체가 정부 검사 결과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이날 판매를 재개합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판매가 재개된 상품은 우선 확인이 완료된 모든 생란"이라며, "가공란은 추가 확인이 완료된 후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계란을 공급받는
풀무원, 신일, 오경농장 등이 정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생란과 가공란은 오늘부터 판매를 재개한단 방침입니다.
일부 간편식에 사용되는 계란의 경우 추가 판정을 받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설명입니다.
티몬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성이 확보된 계란에 한 해 빠르면 오늘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살충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없음’이 확인됐다”며 "티몬 슈퍼마트 친환경인증 대란 15구를 기존 가격 그대로 2,95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단, 1일 1인 1판 구매 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