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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광복절…일제강점기 배경으로 한 영화 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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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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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은 가운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특별 편성되는 등 광복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SBS를 비롯해 EBS, OCN 등의 광복절을 맞아 특선 영화를 편성했다.

    ◆암흑의 시대 속에서 쓰는 시, `동주`

    EBS는 광복절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10분까지 영화 ‘동주’를 방영한다. 동주는 일제강점기를 살아갔던 실존인물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15년 개봉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 시대,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윤동주와 송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와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올랐다.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 깊어지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감독에는 `왕의 남자`, `박열` 등을 연출한 이준익, 윤동주 시인 역에는 배우 강하늘이 열연했다.

    ◆`암살`, 독립운동가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

    오후 1시 50분에는 SBS에서 영화 `암살`이 방송된다. `암살`은 1933년을 배경으로 한국 독립군들의 암살 작전을 그려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등 호화 배우들이 출연해 흥행에 성공했다.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조국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이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의 생활모습과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삶, 시대배경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호평받았다.
    ◆무엇이 소녀들을 지옥으로 보냈나, `귀향`

    OCN은 낮 12시 10분, 영화 `귀향`을 방영한다. 194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일본인이 자행한 인권유린과 강제 인력 수탈 만행에 초점을 맞췄다.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영화 `귀향`은 지난 2015년 개봉, 위안부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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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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