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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연기된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12일 더 화끈하게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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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폭우로 일정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긴 `2017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둘째 날인 12일 더 화려하고 낭만적인 불꽃으로 문을 연다.

여수시와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첫날인 11일 오후 7시40분부터 30여분 동안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며 준비된 뮤지컬 불꽃쇼와 멀티미디어 쇼 등 모든 행사를 취소, 이에 시는 첫날 우천 취소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둘째 날 불꽃쇼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에는 30여분 동안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선보인 후 전날 우천취소로 쏘지 못했던 불꽃 일부까지 더해 5~10여분 정도 더 화려하고 낭만적인 여수만의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오후 8시부터 낭만버스킹공연(40분), 파이어댄스(20분)가 진행되며 카운트다운에 이어 메인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40여분 동안 진행된다.

올해 불꽃축제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불꽃공연이 특징이다. 영화 라라랜드의 사운드트랙 `Another Day Of Sun`을 비롯해 `여수밤바다`, `오랜 날 오랜 밤` 등 국내외 14곡의 음악에 맞춰 불꽃이 춤을 추게 된다.

이외에도 황금 빛깔의 야자수 불꽃, UFO 불꽃, 다양한 캐릭터 불꽃, 움직이는 회전불꽃, 유령 불꽃 등이 여수밤바다를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불꽃축제와 여수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당으로 여수해양공원을 비롯해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여수수산물 특화시장, 돌산 진두 물량장, 돌산공원, 고소천사벽화마을, 고소동 오포대, 구봉산 일원을 추천했다.

축제가 열리는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일대에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여객선터미널~중앙동 주민센터~중앙동 로터리, 중앙동 주민센터~종화동 사거리 구간은 교통을 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첫날 갑작스런 폭우와 벼락으로 준비했던 화려한 불꽃공연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은 어제 쏘지 못한 불꽃까지 더해 더 화려하고 낭만적으로 음악과 함께 여수밤바다 불꽃 쇼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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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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