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플라이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9일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춘 사고와 관련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무기한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박동기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내놓고 "사고 원인을 전문가들과 파악 중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멈춰 70명의 승객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월드가 아닌 승객이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탑승객들이 구출되는 등 롯데월드 측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이 됐다.
롯데월드는 "기계가 멈췄을 때 긴급 수리를 통해 오작동 상황을 우선 복구하려 했지만 기다리다 못한 고객분이 먼저 신고하는 등 대처가 미숙했다"며 "사고를 당한 고객에게 구조 진행 상황을 자세히 안내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놀이기구 안전 확보를 위한 상시 안전대책반 가동, 전체 유기시설에 대해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전수조사, 피해고객에 대한 치료 등 후속조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고객 하차 등 네 가지 대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