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우수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기록을 조사하는 기관 ‘CIHEFE’의 자료를 인용해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시즌별 출전시간과 골수, PK, 퇴장카드(반칙횟수) 등 여러 항목을 종합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조제 안토니오 오르테가는 “매년 동일한 기준과 분석, 방대한 데이터를 참고해 모든 선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총 9,280명의 선수를 토대로 비교 분석한 결과, 메시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총점 545점을 받아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잘레스(39·은퇴)를 2위(528점)로 밀어냈다.
3위는 세사르(524점), 4위 자라(493점), 5위 쿠이니(488점), 6위 후안 아르자(481점), 7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481점) 순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는 415점을 받는데 그쳐 17위에 랭크됐다.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하며 절정기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가 10위권에도 들지 못한 사실은 낯설다. 단, 이번 순위 기준은 최고의 공격수가 아닌 `가장 우수한 선수`다.
한편, 메시는 2017~18시즌부터 ‘영혼의 단짝’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없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네이마르가 파리행을 확정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조력자 찾기에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