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7년간 이어온 끈끈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JYP는 향후 수지가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았다"며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31일 수지와 JYP의 계약은 만료됐다. FA 대어가 된 수지를 둘러싸고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 뿐 아니라 1인 기획사 설립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던 지난달 JYP와 단기 재계약에 합의한 수지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을 마치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계약 만료 이후에도 수지의 개인 스케줄을 지원해 준 JYP의 정성이 한 몫 했다.
무엇보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인 수지에게 있어서 JYP는 최선일 수 있다. 만약 배우로서의 길만을 원했다면 다른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를 찾으면 될 일. 그러나 꾸준히 가수로서의 활동을 원하는 수지가 다른 대안을 찾는 건 쉽지 않았을 수 있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한 수지는 그룹 및 솔로가수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 KBS2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다.
이후 연기 활동은 물론 백상예술대상,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MC를 맡는 등 다재다능함을 과시해왔다.
수지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