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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명의 멤버로도 꽉 채운 무대, 나인뮤지스의 성장을 입증한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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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성장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29일 오후 7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데뷔 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7 NINEMUSES CONCERT ‘RE:MINE’을 열고, 능수능란한 무대매너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데뷔 7년 차 그룹의 내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6년 2월 진행된 첫 번째 콘서트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개최됐다. 특히 콘서트 타이틀인 ‘리마인’은 나인뮤지스의 공식 팬클럽인 마인에게 전하는 ‘마인에게 응답하다’, ‘기억해 마인’, ‘나인뮤지스가 돌아오다’ 등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작 전부터 객석은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현장을 찾은 팬들은 커다란 환호로 화답했다.




‘뉴스’, ‘티켓’ 무대로 화려하게 공연의 포문을 연 나인뮤지스는 ‘콩지딱지’, ‘너란 애, ‘MONSTER’, ‘Hate Me’, ‘아님말구’, ‘페스츄리’, ‘주르륵’, ‘팬시+몰래+둘이서’, ‘사는사람’, ‘Last Scene’, ‘기억해’, ‘드라마’, ‘돌스’, ‘To. Mine’, ‘입술에 입술’ 등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즐겁고 화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며 관객들에게 큰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단체 무대는 물론 개인 무대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다채로운 구성으로 나인뮤지스 만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금조는 귀엽고 앙증맞은 퍼포먼스의 ‘까탈레나’, 경리는 섹시한 퍼포먼스의 ‘머리감을 때만’, 혜미는 맨발로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 ‘촛농의 노래’, 소진은 몽환적인 퍼포먼스의 ‘Take You Down’ 등 각양각색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나인뮤지스의 변신이 돋보이는 커버곡 무대였다. 섹시한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선보인 귀여운 춤이 돋보이는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과 섹시한 춤이 돋보이는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팬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팬을 무대로 초대해 상황극을 연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러브시티’ 무대의 최초 공개는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러브시티’는 나인뮤지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 3 : 러브시티’의 타이틀곡.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여름을 겨냥한 발랄하고 신나는 매력이 담긴 신곡은 바쁜 일정에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음악뿐만 아니라 ‘군무돌’이라 불리는 나인뮤지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한 번쯤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중간마다 재생된 클립 영상은 나인뮤지스 팬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제공했다.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애교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나인뮤지스는 마지막곡으로 ‘입술에 입술’을 부르며 약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공연을 마무리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진 콘서트는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화려하게 끝맺음됐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콘서트는 최근 다수 멤버 교체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은 나인뮤지스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낸 특별한 자리였다. 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자신들 만의 매력과 가능성으로 한걸음 성장한 나인뮤지스의 모습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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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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