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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5천127억원…부실 털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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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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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이익 5천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12년 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가장 좋은 수준으로 지난해 말 가까스로 흑자로 전환한 이후 올해 수익성이 크게 회복된 결과입니다.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계 대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이른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2천억 원대의 손실을 낸바 있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이 "빅배스의 충격을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 전 순이익은 6천4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5천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이하 동일) 5.9% 증가했으며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5천359억원으로 9.4% 늘었습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천735억원으로 65.2% 줄었습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4% 증가한 381조6천억원이며 신탁과 운용자산(AUM)까지 포함하면 480조7천억원입니다.
    대출채권과 예수금은 작년 말보다 각각 2.9%, 4.5% 증가한 227조5천억원, 205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 적립비율은 각각 1.18%, 66.4% 수준이며 이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0.2% 포인트, 7.12% 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계열사 가운데 농협은행은 순이익 3천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2조2천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1%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천566억원으로 29.5% 줄었습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조5천억원, 199조1천억원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1.22% 63.94%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0.14% 포인트, 7.01% 포인트 개선된 수준입니다.
    순이자 마진(NIM)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1천956억원(회계법인에 의한 감사 완료 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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