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상황 파악 제대로 못해 어리석은 판단"
귀국해 충북도청서 심야 기자회견…"해외연수 외유 매도 서운"
사진설명: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은 23일 "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학철 도의원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국민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은 23일 "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학철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5분께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원) 임기 말기에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는 판단에 강행했는데, 수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기자로부터)인터뷰라고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며 "국민을 빗대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 사상 최악의 수해가 난 상황에서 강행, 국민의 공분을 산 충북도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22일 연수 도의원들이 모두 귀국하면서 닷새 만에 끝났다.
이 과정에서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김학철 의원의 막말까지 터져 나오면서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번 연수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22일 오후 8시 2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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