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인접해 있는 신길 6구역이 결국 뉴타운 해제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길 6구역은 지하철 보라매역 인근에 위치해 신길 뉴타운 가운데서도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개발 호재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신길6구역 주민
“집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안하려고 하니까. 월세 조금씩 나오는 거 받아 먹으려고...”
[인터뷰] 신길뉴타운 주민
“전체적으로 신길 뉴타운에서 보면 꼭 해야 되거든요. 빠지면 이빨 빠진 것처럼 그렇잖아요”
SK뷰와 삼성래미안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5구역과 7구역 주민들도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신길5구역 주민
“삼성래미안 저렇게 들어오는데 저렇게 낡은 집들이 앞에 있으면 경관도 안 좋을 것 아닙니까 당연히...”
뉴타운 해제 소식에 벌써부터 빌라업자들의 매수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길동 부동산중개업자
“빌라업자들은 많이 들어와있죠. 그 전에 들어와 있죠. 해제될 걸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여러 가지 해제된 구역들을 우리가 어떻게 할 건지 통으로 묶어서 할 것인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 있어요"
서울시는 면적이 3만 평방미터에 불과한 6구역에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을, 나머지 5개 해제구역에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