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이후로 수도권 전철 모든 구간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오는 9월 말부터 수도권 전철 이용객에게 LTE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4세대 통신 규격인 LTE를 기반으로 와이파이(Wi-Fi)서비스를 제공하면 전송 속도가 현재보다 2∼3배가량 빨라지고 음영지역이 줄어 안정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2011년 4월 와이브로 규격으로 시작했으며, 사용자가 점점 늘면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고 끊김이 잦아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부터
LGU+가 데이터 전송 속도를 2∼3배 개선한 LTE 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번에 통신 3사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KT는 8월 초부터 개선된 하이브리드 (와이브로/LTE 겸용) 공유기를 설치해 전송품질을 높일 예정이며,
SKT는 9월 말까지 광역철도 전동차 내 와이파이 공유기를 LTE 방식으로 교체한다.
이에 따라 경부선, 경인선 등 15개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315만여 명의 이용객은 9월부터 품질이 우수한 LTE 기반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끊김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