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디어는 있지만 전문지식이나 자금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런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휴학한 대학생 신지연씨.
신 씨는 취업 대신 창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신 씨는 유기견 털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을 창업아이템을 정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이 아이템을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지 막막했던 신 씨는 LH가 지원하는 소셜벤처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지연 라이펙트 센터 대표
"취직은 안하고 창업은 하겠다 하다가 봉사도 다니고 여러 창업지원 프로그램 해주고 이런 아이템 창업하고 싶구나 깨닫고. 자금 문제 생각하다가 LH 소셜벤처 연다 해서 지원했다. 자금 1천만원 지원, 컨설팅 해준다"
LH는 신 씨처럼 유기견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지만 창업비용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소셜벤처’ 지원 사업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 청년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창업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컨설팅은 물론 SNS를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기법을 도입해 보다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꿈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과 경험이 없어서 창업을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걱정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다양한 방면에서 앞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
LH는 현재 지난 2015년 선발된 3개 팀과 지난해 뽑은 14개 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15개 팀을 새로 선발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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