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중 하나로 활용되는 코픽스 금리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8%로 전월인 5월에 비해 0.01%p 올랐습니다.
은행채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 때문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4월 1.46%에서 5월 1.47%로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58%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2010년 2월 코픽스 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했다고 은행연합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