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12일 중국에서도 삼복(三伏) 더위가 시작됐다. 중국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영상 35도 이상의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내 고온지역의 범위가 계속 확장돼 총 320만㎢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중국 전체면적 959만㎢의 3분의 1에 달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등은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지역에 오렌지색 폭염 경보를 계속 유지했다.
이날 낮 화베이(華北), 황화이(黃淮), 쓰촨(四川) 분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중서부, 간쑤성 중서부, 신장(新疆)자치구 난강(南疆)분지와 북부 등지가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허베이(河北)성 중남부, 허난(河南)성 서북부, 산둥(山東)성 북부, 산시(山西)성 서남부, 산시(陝西)성, 닝샤자치구, 간쑤성 중서부, 네이멍구 서·동부,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 남부, 충칭(重慶)시 북부 등지는 37~39도까지도 오른다.
기상대는 당분간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