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황강댐 방류"…필승교 수위는 하강 중
황강댐 방류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사실이 우리 군에 의해 확인된 것.
황강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군부대로부터 11일 오후 3시 23분께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했으며 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핫라인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 연천군 남방한계선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서서히 상승해 이날 오전 5시 40분∼6시 10분 1.5m까지 높아진 뒤 계속해서 하락, 오후 4시 40분 현재 0.89m까지 낮아진 상태다.
황강댐은 휴전선 북쪽 42.3㎞ 지점에 있어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기까지는 앞으로 3∼4시간 더 걸릴 것으로 임진강건설단은 보고 있다.
임진강건설단은 이날 오후 9시를 전후해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받고 수위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방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수위가 1.0m 이상 높아지면 대피 안내방송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강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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