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이 `20세기 소년소녀`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친정 MBC로 복귀한다.
오상진은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돈과 명예보다 변호사로서의 소명이 더 중요한 남자 강경석 역으로 분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
그는 극중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후 아는 것이 없으면 어떤 억울함도 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법대에 진학하는 인물. 타고난 머리와 끈기로 사법 시험 치른 첫 해에 1,2,3차를 모두 합격하며 일사천리로 변호사가 된 수재 중의 수재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 필립에서 일했지만, 필립이 상류층 비리의 온상임을 알게 된 후 소박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여 소신껏 의뢰인들의 사건을 처리해 나간다.
평소 훈훈한 외모에 지적인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오상진은 `20세기 소년소녀`의 젠틀하고 소신있는 변호사 역할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BC 아나운서로 데뷔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다 프리랜서로 전환한 그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검사 유석 역을 통해 연기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검사에 이어 또 다시 변호사 역할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로 전문직 캐릭터를 소화할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응답하라` 시리즈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한예슬과 김지석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