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의 성능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주의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부문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베다니동산은 중증 장애인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최우수등급(그린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이 시설은 연간 63%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실내소음을 30dB 가량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의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 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국토부 주도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1만4,355건의 노후건축물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하도록 지원해왔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지난 2016년에는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습니다.
심사시준은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 필수적인 요소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우수등급(그린 1등급)을 획득한 건축물은 5년 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노후 건축물을 수월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