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한일 정상회담>
한일 두 정상은 7일(현지시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이 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 북한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일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 투자의 재활성화, 청소년 교류, 관광 교류 확대 등 실질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도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한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하였으며,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가로막는 무엇이 있다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과,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여건 조성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복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이에 대해 아베 총리도 이해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